시사IN 기사 <“삼성은 비자금과 편법의 제국이다”> 읽기

7년간 삼성에 몸담으며 삼성그룹의 핵심부에서 임원으로 지내던 김용철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의 삼성 비자금 폭로가 터지자 삼성이 부랴부랴 대응에 나섰다. 아마 삼성이 지난 대선자금 X파일보다 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한것 같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삼성 정도의 기업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편법과 탈법이 동원되어야 할지는 다들 잘 알것이다. 유명한 사카린 밀수사건부터 시작되어 최근의 이건희회장의 이재용 변칙증여 사건까지. 삼성이 걸어온 성공의 길 뒷편은 늘 질펀한 오물이 함께 깔려왔다. 세계초일류를 향한 기업의 탄탄대로는 유례없는 노조탄압과 정치 비자금의 특혜를 등에 없고 이뤄진 것이다.

이번 폭로가 얼마나 사실로 밝혀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하지만 별 기대는 없다. 검찰이 나서 비자금을 수사할 지도 의문이고, 그렇게 되기까지 과연 언론이 얼마나 진실을 파헤치고 국민들에게 이슈화 시킬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의 막강한 로비력기 움직이기 시작했는지 이 기사는 정말 중대한 사안인데도 각 포털이나 미디어에 거의 언급이 안되고 있다(특히 신문들). 그들의 언론 재갈물리기 두번 얘기하지 않아도 다 알려진 사실이고.

자본주의의 천국이라는 미국만 봐도 아무리 돈을 잘벌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라도 불법을 저지르고 부도덕한 기업운영을 한다면 반드시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히게되고 나아가 법의 심판을 받게된다. 각종 기업비리에 떨어지는 형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국가 경제에 이바지했기때문에 각종 죄를 저지르고도 죄사함을 받는 한국의 그것과는 매우 다르다. 독과점과 담함이 판을 치고, 비자금과 탈세가 법의 테두리안에서도 용인되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가 아닌가?
그저 1등만 하면되고, 돈만 잘벌면 된다는 생각이 삼성은 물론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그런 삼성의 가치관이 오늘의 삼성을 만들었겠지만, 언젠가 반드시 그에 대한심판을 받으리라.

국민의 시선이 삼성과 검찰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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